해외 주요 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가 국내 주요 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
텐스토렌트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가 주도하고 피델리티 벤처스, 이클립스 벤처스, 에픽 캐피탈, 매버릭 캐피탈 등이 참여한 1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텐스토렌트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개발하는 캐나다 소재의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반도체 설계 외에도 AI 및 RISC-V IP(설계자산) 라이선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ISC-V는 CPU용 아키텍처의 일종이다.
짐 켈러(Jim Keller) 텐스토렌트 CEO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하며 보여준 텐스토렌트에 대한 신뢰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앱티브와의 합작법인 설립, 그리고 이번 텐스토렌트에 대한 투자 등 공격적인 혁신 기술 채택을 통해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사 반열에 오른 것을 보게 되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삼성은 오랫동안 전자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공동으로 주도하기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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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스토렌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보한 자본을 제품 개발, AI 칩렛의 설계 및 개발,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로드맵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짐 켈러는 AMD, 테슬라를 거쳐 인텔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CPU 분야 전문가다.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기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텐스토렌트에는 지난 2021년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