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2일 2023년 2분기 당기순이익이 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측은 "상반기 영업이익은 2천482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며 "고객 유입이 확대됐으며 신용평가모형(CSS)고도화로 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이자수익은 4천9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9% 증가했으며 비이자수익은 1천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올해 2분기 2.26%로 전 분기 2.62%대비 0.36%p 줄었다.
6월말 기준 여신 잔액은 약 33조9천억원으로 지난 1분기 29조3천억원에 비해 약 16% 늘었고, 수신 잔액 역시 40조2천억원서 43조6천억원으로 증가했다.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3조9천184억원으로 전체 여신 잔액 대비 27.7%로 나타났다.
2분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 2조 4천억원에 비해 3조원 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천억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 목적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서 대출이 어려운 고객에게 22개 제휴 금융사 대출을 추천해주는 '연계대출' 누적 취급액은 2분기 기준 약 6조3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천억원 이상 늘었다.
2분기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 0.58% 대비 0.06%p 감소했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여신을 확대하고 ▲카카오뱅크 미니(mini) 고객 연령 하향 ▲오토론 출시 ▲투자상품 판매 확대(채권) ▲공모주 투자서비스 출시 ▲대출비교서비스 출시 ▲본인인증 사업 강화 등으로 고객 확장과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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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카카오뱅크는 2분기 평균 월간 사용자 수는 1천735만명으로 처음으로 1천700만명대에 진입했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월간 사용자 수는 약 1천510만명을 기록한 이후 2022년 4분기 1천610만명으로 늘었다. 이후 2분기 만에 1천7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주거래은행으로 카카오뱅크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었다"며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인당 요구불계좌 잔액은 연평균 14% 증가했으며, 카카오뱅크를 급여계좌로 등록한 고객수는 해마다 32% 늘었다"며 "금융결제원 기준 타행 이체 건수 시장점유율은 11%를 기록했으며, 6월 금융거래 고객 중 직전 12개월 연속 카카오뱅크에서 금융거래 이력이 있는 고객 비중은 69%에 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