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세계 첫 '자동차업 AI 빅모델' 출시 예고

하반기 '인허 L6'에도 AI 기능 탑재

카테크입력 :2023/08/01 07:15

중국 자동차 기업 지리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빅모델을 개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31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지리자동차는 자체 개발한 AI 빅모델 기술을 완비해 하반기에 대외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리자동차의 간자웨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간 CEO는 "이 모델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 산업 풀시나리오 빅모델"이면서 "그림, 음악, 언어 등 응용 현장이 가장 풍부한 AI 빅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빅모델에는 자율주행 AI 빅모델 기능도 포함돼 10억 수준, 100억 수준, 1천억 수준의 데이터 빅모델을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리자동차의 간자웨 CEO (사진=바이두)

이와 관련해 지리자동차는 자동차에 탑재되는 AI 서비스를 공격적으로 늘려나간다.

특히 올 가을 친환경차 인허의 두번째 모델 '인허 L6'에 처음으로 차량 외부 음성 인터랙션, AI 음악 MV, AI 어린이 그림책 등 AI 지능형 인터랙티브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간 CEO는 이를 두고 업계 최초의 AI 스마트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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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량은 오는 9월 출시된다.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4782/1875/1489mm이고 휠베이스가 2752mm이며 최고 출력은 120kW, 최고 속도는 235km/h다.

이달 중순 공식 성능 테스트 결과 100km 가속 시간은 6.3초, 80~120km 가속 시간은 3.7초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