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풀서 성추행 당한 女…"변태 XX들. 그러고 싶냐" 분통

생활입력 :2023/07/30 10:52

온라인이슈팀

워터파크 파도풀 안에서 누군가가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지고 도망갔다며 성추행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1일 두 아이와 함께 유명 워터파크를 방문했다가 겪은 일을 토로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당시 그는 파도풀을 이용하던 중 아이들하고 멀어지게 됐고, 아이들을 찾는 과정에서 혼자 파도풀을 두 번 탔다. 문제는 두 번째 파도가 높이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발생했다.

A씨는 "아래 중요 부위로 손이 쓱 들어오더니 손가락을 구부려서 깊숙하게 훑고 빠졌다"며 "지금 글 쓰면서도 손이 떨린다. 아마 일행 없이 혼자여서 건드린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바로 뒤돌아서 눈 마주친 사람을 봤다. 짐작은 됐으나 그쪽은 남자들이 무리 지어 있었다. (그쪽에서) 부정하면 그만이니까 말도 못 꺼냈고 수치심에 얼른 자리를 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멍하게 있고 기분 나빠 있으니까 애들이 왜 그러냐고 하는데, 설명할 순 없고 앞으로 어린 여자애들이 당하지 말았으면 싶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동시에 혼자 파도풀을 이용하려는 딸을 막고 같이 갔다며 "변태 XX들. 그러고 싶냐. 죽이고 싶다"고 강하게 분노했다.

실제로 구글에 '파도풀'을 검색하면 '만튀'(만지고 튀기), '엉만튀'(엉덩이 만지고 튀기), '가만튀'(가슴 만지고 튀기) 등 단어가 연관검색어로 나올 정도였다.

특히 한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서는 "타깃을 정하고 퇴로를 확인한 뒤 그림자처럼 다가가서 파도 올 때 맞춰서 만져라" 등 성추행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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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에 "나도 고등학생 때 같은 자리에서 세 번이나 당했다", "물 아래라 증거도 없고 파도 칠 때 만져서 누군지 특정하지도 못했다", "파도가 밀려올 때 누가 내 수영복 팬티를 잡고 밑으로 내리려고 했다" 등 누리꾼들의 경험담이 쏟아졌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