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해외 B2B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2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공기 열원 히트펌프(AWHP)가 유럽을 중심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에도 연간 시장 예상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효율·친환경을 앞세운 B2B 공조 사업이 상반기 H&A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LG전자의 유럽 지역 AWHP 매출은 2021년도 대비 120% 이상 증가하는 등 LG전자의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전자는 "유럽의 탄소중립 관련 법안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추진과 연계해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성장이 전망된다"며 "시장지위 선점을 위해 주요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난방이 시작되는 하반기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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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반기 만큼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투자로 하반기 경쟁 심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9조9천984억원, 영업이익 7천4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지속 확대되며 역대 2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