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테네시 세탁기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랴이 북미 시장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향후 테네시 공장은 세탁기 외에 제품군 생산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7일 2023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시장에선 테네시 지역에 세탁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며 "연간으로 보면 세탁기 120만 대, 건조기 60만 대 생산 캐파(용량)을 확보했으며 북미 시장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미국 사업 운영에 있어서 역외산의 경우 세이프가드 관세 부과 및 물류비 부담 영향으로 역내 공급 비중을 확대해 왔다"라며 "현재 이런 제약 조건이 완화된 상황에서 글로벌 생산지별로 물량 조정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보호무역기조가 확대되고 있고 지역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공급 유연성 확보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역내 생산 거점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라며 "향후 등대공장으로서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 활용하고,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물량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세탁기 외에 제품의 추가적인 운영 여부도 지속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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