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질주'하던 이차전지(2차전지) 관련주가 이틀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경쟁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종목들이 돌연 급락세로 돌아선 이후 이날까지 추가 급락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오전 9시22분 에코프로(086520)는 전일대비 9만8000원(7.98%) 하락한 11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날 장 초반 12% 가까이 밀리면서 108만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에코프로는 153만9000원이던 고점보다 40만원 이상 빠지면서 113만6000원까지 순식간에 밀린 바 있다. 장중 변동폭이 -26.18%에 달한 것이다.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7%대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사상 최고가를 쓰던 오전 대비 오후 낙폭이 -26.63%에 달했다. 장중 최고가는 58만4000원, 오후 1시30분 이후 기록한 저점은 42만8500원이다.
'2차전지 대장주'로 떠오르며 개인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포스코그룹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재 포스코홀딩스(005490)는 전일대비 3만9000원(6.19%) 밀린 59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전날 장 초반까지만해도 11% 급등하며 76만4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오후 하락 전환한 뒤 59만9000원까지 빠졌다. 고점과 비교하면 장중 21.59% 변동폭을 보인 것이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전일대비 5만1000원(9.11%) 하락한 50만9000원을 기록중이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전날 16% 넘게 오르며 69만4000원을 기록했지만 오후 52만3000원까지 밀렸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고점과 비교하면 24.64%가 장중 오르락내리락한 셈이다.
이날 장 초반 홀로 상승 출발했던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도 11%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이 급락하는 와중에 홀로 14% 넘게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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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엘앤에프(066970)와 금양(001570)도 각각 4.18%, 5.65% 밀리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