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베일드 엑스퍼트', 어셈블 업데이트로 초보자 접근성 높인다

펀딩 및 렙톤 등 전략적 옵션도 초보자 진입장벽 완화 위해 삭제

디지털경제입력 :2023/07/26 20:13

넥슨이 PC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의 초보자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26일 오후 6시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을 통해 '베일드 엑스퍼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명현 총괄 디렉터와 정동일 리드 게임 디자이너, 정현우 기획자가 출연해 다음 달 3일 진행될 대규모 업데이트 '어셈블'의 내용을 공개했다.

베일드엑스퍼트는 넥슨코리아의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신작 PC 슈팅게임으로 지난 5월 19일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미리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5대5 대전의 재미를 강조했고, 폭파미션에 팀데스매치, 개인전 쇼다운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베일드 엑스퍼트 라이브방송 유튜브 화면 캡처

어셈블 업데이트는 얼리 엑세스 서비스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다.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시스템 개선과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이용자가 새롭게 학습해야 하는 요소들을 축소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기존 이용자들이 매판 색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수 창출 요소를 추가하는데 집중했다.

김명현 디렉터는 "업데이트를 준비하며 스스로 만든 콘텐츠를 부정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그럼에도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어셈블 업데이트를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매 라운드 지급되는 재화 '코인'을 투자하여 팀의 전반적인 능력치를 강화하는 '펀딩' 시스템이 삭제된다. 제작진은 "펀딩은 팀원과 협력하여 상황에 맞는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초심자들들의 진입장벽을 높인다는 지적이 있어서 제외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무기는 언제든 100% 금액으로 다시 판매할 수 있고, 공격과 수비가 전환되면 보유한 재화와 무장 아이템이 초기화된다.

베일드 엑스퍼드는 각자 캐릭터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구분됐는데, 이용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이러한 캐릭터 별 개성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하여 '역할군(병과)'을 새롭게 추가하고 '렙톤(장착 특성)'을 삭제했다.

베일드엑스퍼트 어셈블 업데이트 키비주얼

다양한 렙톤은 이용자들이 전투 스타일을 커스텀할 수 있는 전략적 재미를

더했지만, 신규 이용자 이를 학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적 부담이 컸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대신 캐릭터마다 더 많은 기능과 전략성을 추가하여 각 요원 고유의 매력을 강화하고 보다 다양한 변수를 창출할 수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존의 세분화돼있던 전투 미션의 경우 5대 5 팀 데스매치, 캐주얼 폭파 미션, 일반 등 세 종류로 간단하게 압축했다. 캐주얼 폭파미션은 원활한 매칭을 위해 기존 일반전과 AI 대전이 통합된 모드로, 폭파 지역이 고정되고 날씨 효과나 구역 폭파 후 지형 변화가 없는 등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드로 ‘빌리지’, ‘윈드팜’, ‘디레일’ 맵에 한정된다.

일반 폭파 미션은 일반전과 경쟁전이 통합, 개편된 경쟁 모드로, 플래티넘 4단계부터 승패에 따라 RP(랭킹 포인트)가 변화하는 본격 경쟁전이 시작된다. 신규 시즌부터 모두가 베일드 등급(0 RP)으로 시작하게 되며, ‘빌리지’는 신규 맵으로 일반 폭파미션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다양한 신규 콘텐츠도 추가한다. 3점사를 지원하는 신규 총기 파마스와 시인성이 좋은 무배율 신규 조준경 OKP-7을 업데이트하며, 라운드 당 1인 1개씩 3천500 코인으로 구매 가능한 드릴 보우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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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 보우는 기존의 ‘스캔 보우’와 유사한 활 타입의 가젯으로, 충돌 지점 반대편에 폭발성 자탄을 순차적으로 발사해 벽 뒤 적을 몰아내고 지역을 장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명현 디렉터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수용할 계획이니, ‘베일드 엑스퍼트’에 아낌없는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