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S9 全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 탑재

갤탭S 시리즈 최초 IP68 방수방진…발열 줄이는 베이퍼 챔버 적용

홈&모바일입력 :2023/07/26 20:00

삼성전자가 2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탭S9' 시리즈는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갤럭시탭S9 울트라', '갤럭시탭S9+', '갤럭시탭S9' 모델 총 3종으로 출시된다.

각 제품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

갤럭시 탭S9 시리즈 하이라이트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이라며,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갤럭시탭S9 시리즈는 내달 1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색상은 그라파이트와 베이지 2가지로, 5G 모델과 Wi-Fi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다. 구체적으로 ▲갤럭시탭S9 울트라는 159만8천3백원~240만6천8백원 ▲갤럭시탭S9+는 124만8천5백원~163만7천9백원 ▲갤럭시탭 S9은 99만8천8백원~138만8천2백원이다.

■ 갤탭S 시리즈 최초 방수방진 기능 및 베이퍼챔버 탑재

삼성전자는 갤탭S9 시리즈 전 모델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를 도입했다. 갤탭 S시리즈 최초 IP68 등급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비전 부스터 기능을 지원해 야외 사용성을 강화했다. 향상된 시력 보호 기능을 탑재해 일반 LCD 디스플레이 대비 블루라이트를 최대 70% 줄였다.

특히, 전 모델에 HDR 10+ 기능을 지원해 장면 별 색상 최적화를 구현했다. 60~120Hz까지 주사율 자동 보정 기능을 도입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배터리 사용 효율성도 개선됐다.

갤탭S9 시리즈는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하고, 갤럭시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와 양방향 열 전달 구조를 탑재했다. 전 모델에 돌비 애트모스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했고, 전작 대비 20% 더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 개선된 S펜…기기 연결성 확대

갤탭S9 시리즈용 'S펜'은 새롭게 양방향 충전 기능을 적용해 S펜을 태블릿 후면 어느 방향으로 부착해도 간편하게 충전이 가능하다. S펜 역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고, 예측 알고리즘이 적용돼 실제 펜으로 종이에 쓰는것과 유사한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 필기 전용 앱 '굿노트' 등 태블릿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선탑재했다. 안드로이드 버전 '굿노트'는 갤탭S9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 독점으로 제공된다.

갤럭시 탭S9 울트라 그라파이트 후면 (사진=삼성전자)

이 밖에도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 드로잉 앱과 영상 편집 앱 '루마퓨전'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갤탭S9 시리즈는 '덱스 모드'를 통해 PC급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세컨드 스크린 기능으로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UI/UX 최적화를 통해 멀티태스킹에 효율적인 환경을 구현했다. 앱을 누르고 끌어서 놓기만 하면 간편하게 화면 분할이 가능하고, 원하지 않는 앱을 옆으로 밀기만 하면 편리하게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밖에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을 지원한다. '팝업 보기'를 통해 다른 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앱을 플로팅 창 형태로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사용자는 별도 판매되는 태블릿 키보드를 연결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거나 문자 메시지 등에 응답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기기간 이미지 파일을 드래그 앤 드롭해 공유할 수 있다.

■ 내구성 높인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강조

갤탭S9 시리즈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후면 카메라 디자인과 함께 단단한 '아머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강력한 내구성을 갖췄다.

갤럭시 탭S9 울트라 그라파이트 (사진=삼성전자)

별도 판매되는 '스마트 북 커버'를 사용하면 태블릿을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거치할 수 있으며, '아웃도어 커버'는 야외에서 태블릿 사용시 더욱 튼튼하게 태블릿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북 커버 키보드'로 태블릿 거치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해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갤탭S9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4회 지원,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5년을 지원해 사용자가 최신 보안 기능과 함께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비전 실천을 위해 ▲폐어망, 폐페트(PET)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 한 알루미늄 ▲재활용 유리를 갤탭 S9 시리즈의 일부 부품에 적용했다.

또한, 패키징 박스에 100% 재활용 종이를 채택하는 등 환경보호를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