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품업체 해성디에스는 올 2분기 매출 1천792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해성디에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6.8% 감소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및 DDR5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9% 증가했다.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 역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성디에스의 올해 상반기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1천45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성디에스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성장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이후 상승 사이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차량용반도체 고객사 점유율 확대 및 DDR5로의 전환에 대한 대응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1월에 공시한 3천880억원 규모의 증설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5년에는 추가 매출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또한 작년 말에 인수한 필리핀 사업장의 경우 올해 PMI(인수 후 통합)를 거쳐 내년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