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블루아카이브, 日 장기 흥행...애플 최고 매출 또 1위 기록

2021년 2월 일본 선출시...2년 넘도록 인기 유지

디지털경제입력 :2023/07/26 10:54    수정: 2023/07/26 14:30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가 일본 출시 2년이 넘었음에도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게임은 최근 2.5주년 업데이트에 힘입어 일본과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3를 기록하며 대세작임을 다시 입증했다는 평가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쳐 수집형 RPG '블루아카이브'가 2.5 주년 업데이트 전후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7월 25일 기준 블루아카이브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 기록.

'블루아카이브'는 지난 2021년 2월 일본에 선출시된 작품으로, 서비스 2년이 넘도록 장기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지난 1월에 이어 약 반년 만인 지난 25일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또 기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5주년 맞이 업데이트 영향이다. 오늘 기준 현지 애플 매출은 톱3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 측은 지난 23일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해 진행된 생방송에서 업데이트 정보와 TV 애니메이션, 주요 캐릭터의 설정화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이날 생방송 최고 동시 시청자수는 지난 1월 22일 2주년 생방송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은 14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블루아카이브의 2.5주년 업데이트는 여름 분위기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하나코', '히나타', '우이', '코하루' 등 수영복 콘셉트의 인기 캐릭터와 함께 트리니티 학원 소속 학생들의 유적 탐험기를 다룬 이벤트 스토리 등이 업데이트 핵심 내용이다.

블루아카이브 캐릭터 시로코 설정화 이미지.
블루아카이브 OST 이미지.

이 게임의 인기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한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가 견인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개성을 갖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스토리에 몰입감을 더한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

또한 서브컬처에 대한 남다른 이해도와 진정성을 갖춘 넥슨게임즈 MX스튜디오의 노력도 인기 반등에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다. MX스튜디오 구성원 대부분이 서브컬처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블루아카이브'의 인기는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신규 콘텐츠 발굴 뿐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굿즈 등 2차 창작 사업을 통한 게임 인기 지속이다.

이 게임은 코믹스, OST, 아크릴 디오라마 등 다채로운 2차 창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꾸준하게 IP를 확장해왔다. 여기에 TV 애니메이션 제작도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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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블루아카이브'는 중국 진출도 앞두고 있어 향후 넥슨게임즈의 추가 성장을 견인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게임은 다음 달 3일부터 중국 서비스에 나섰다. 현재 370만 명에 가까운 중국 사전 예약자수를 확보했으며, 베타 테스트 기간 중 탭탭과 빌리빌리 등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해 일본에 이어 중국 흥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블루아카이브가 장기간 일본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2.5주년 맞이 업데이트 직후 일본 애플 마켓 매출 1위를 다시 기록하며 인기작임을 또 입증했다"며 "블루아카이브가 서브컬쳐 본고장인 일본에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게임 개발 및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구성원들이 기대 이상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