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챗GPT'인 'AI노트(AI Note)'를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엘젠(대표 김남현)은 자사의 혁신적 기술인 폐쇄망을 활용한 'Edge AI Speech-to-Text(STT)' 기술이 보안이 매우 중요한 국방사업의 AI기술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우리 기술이 동종업계 경쟁사와의 비교에서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서도 뛰어난 인식률과 성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러한 보안 측면의 우수성이 다양한 국방사업 분야에 현장 적용하는데 적합하다고 인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국가 존망을 가르는 군사 분야는 민감한 정보를 안전히 보호하고, 또 외부 해킹 및 침입으로부터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극히 중요하다. 특히 군사 작전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다양한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데, 이러한 작업을 안전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이 아닌 폐쇄망 기술이 필요하다. 엘젠의 폐쇄망 'Edge AI STT' 기술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개발됐다.
기존의 음성 인식 기술은 대부분 서버 기반으로 동작, 인터넷 접속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군사 작전 현장과 같이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환경이나 보안 이슈로 인터넷 사용을 최소화해야 하는 경우에는 서버 기반의 기존 음성 인식 기술 사용에 제약이 애로가 많았다. 엘젠의 폐쇄망을 이용한 'Edge AI STT' 기술은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군사 작전 현장(로컬 단말에서 작동)에서 안전하게 음성 정보를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음성 정보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처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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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엘젠의 폐쇄망을 이용한 'Edge AI STT' 기술을 국방사업 AI기술로 선정함으로써, 군사 분야의 정보 보안에 대한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엘젠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뛰어날 뿐 아니라 보안적인 측면에서도 엄격한 기준을 준수, 군사 분야에서 정보 보호와 신뢰성 있는 기술을 모두 제공, 의사소통 과 안전한 작전 수행 능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지속 확장으로 작전, 군수, 인사 등 분야에도 적용돼 국방력 향상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남현 엘젠 대표는 "이번 폐쇄망을 활용한 '국방 Edge AI STT 기술 적용'은 국내 AI업계에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면서 "노후화한 국방의 소프트웨어 인프라에 엘젠의 최신 기술을 단계별로 적용해 첨단기술로 국방력을 한단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