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붙은 공지문이 시선을 끌고 있다.
23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솔직히 이거 나만 공감돼? 5층 이하는 걸어다녀도 되잖아"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는 지난 20일 공지된 강남의 한 브랜드 아파트 엘리베이터(승강기) 이용 관련 안내문이 담겼다.
안내문에는 "최근 승강기 이용 중에 고층부 입주자께서 저층부 입주자에게 '저층부 거주자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적혀 있다.
아파트 측은 "우리 단지에 설치된 승강기는 모든 층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유지보수비용도 모든 층 입주자가 균분하여 부담하고 있다. 이 점 양지하시어 이웃을 불쾌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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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쓰지말라고 할 거면 승강기와 관련한 모든 비용을 다 제대로 산출해서 공제하고 걷어야 하는데 그걸 관리사무실에서 할 수 있을지. 한다고 한들 모두가 합의해 일치하는 결과가 도출될지", "고층은 사용료는 더 내야지. 더 오래 타잖아. 전기를 더 많이 쓰면서 왜 똑같이 부담하냐", "난 2층 살고 엘리베이터 안 타는데도 저런 거 말할 권리 없다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