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갤S23에 유심 불량 여부 확인기능 탑재

불량 유심 장착 시 화면 상단 노티바로 안내

방송/통신입력 :2023/07/24 09:00

LG유플러스가 스마트폰에서 유심 불량 여부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신업계 최초로 탑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심은 이동통신사의 고객이 어떤 요금제에 가입했는지 확인시켜주는 일종의 '신분증'이다.

이동통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유심을 장착하고 전원을 켜야 하며, 이동통신사는 ICCID, DIR 등 유심에 담긴 식별번호를 단말기에 전달하고 이를 전산에 대조하는 인증과정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가입한 요금제를 확인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단말, 네트워크, 유심이 모두 문제없이 작동해야 하는데 서비스 장애를 겪을 때 이 세 가지 중 어떤 게 원인인지 알기 어려웠다. 특히 유심도 소모품이어서 갑자기 작동하지 않을 수 있는데 고객이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스마트폰 AS센터를 방문하거나 통신사 고객센터에 연락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불편을 고려해 유심의 불량 여부를 판단하는 안내 기능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한 기능은 불량 유심이 스마트폰에 장착되고 전원을 켜면 스마트폰의 화면 상단 노티바를 통해 자동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더욱 쉽고 빠르게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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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올해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3 시리즈를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향후 출시되는 신규 스마트폰에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랩장은 “유심 불량으로 통신불편을 겪을 경우에도 원인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U+모바일 서비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사용성을 개선하고 '고객가치'를 혁신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