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겸 방송인 여에스더가 우울증 환자에게 해서는 안 될 말들을 알려줬다.
여에스더는 최근 자신의 개인채널에 '여에스더 TV 이제는 접어야 할 때일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우울증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의욕이 전혀 없는 것"이라며 "그런 상태에서 내가 힘이 안나는데 힘내라는 말을 하면 더 많이 힘들어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 홍혜걸 박사가 해선 안 되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라면서 "당신이 다 있잖아. 왜 힘들어? 돈 많고 뭐 있고 뭐 있고 한데 왜 우울하냐고 홍 박사가 그랬다. 그냥 순수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우울증 환자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제작진이 궁금해하자 "공감을 해줘야 하는 것 같다. 기운이 없으면 기운이 없는 그대로. 그리고 함께 말없이 있어 줘야 한다. 홍 박사님은 말이 많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줘야 하고, 우울증도 완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조절하는 거다. 생활리듬이 깨졌을 때 악화가 되는 것을 알고 그에 맞춰주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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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른 영상에서 여에스더는 자신에게 달린 악플 중 "돈, 명예 다 가졌는데도 우울증이 심화시다고?" "모든 걸 다 가졌는데 우울증 이해가 안 가네요"라는 글을 읽고, "어휴 속터져~ 내가 그렇게까지 방송에서 우울증은 병이고, 명랑은 성격이라고 했는데. 그래도 이 정도는 악플이라 할 수 없다. 의문점이니까"라고 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