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에 바쳐 촬영"…학폭의혹 조병규 3년만 복귀

생활입력 :2023/07/21 15:45

온라인이슈팀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을 벗지 못하고 돌아왔다.

조병규는 21일 tvN 주말극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제작발표회에서 "조심스럽다.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 위해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학폭 피해자라고 주장한 이가) 타국에 있다 보니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송을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스태프, 감독, 선배·동료 배우들이 피와 땀, 노력이 들어간 드라마다. 오늘은 제작발표회 자리이니 작품에 관심을 가져 좋으면 좋겠다"면서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 보다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고 강조했다.

조병규

조병규는 2021년 2월 고등학생 시절 뉴질랜드에서 학폭을 주동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안방극장 복귀는 경이로운 소문 시즌1(2020~2021) 이후 3년 여만이다. "시즌1을 처음 촬영할 때부터 시즌2 마지막 촬영까지 행복한 기억 밖에 없다"며 "현장에서 따로 호흡을 맞출 필요 없이 누가 '탁' 하면 '툭' 나왔다. 정말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강해진 카운터즈가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시즌1은 OCN에서 방송해 최고 시청률 11.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찍었다. 조병규는 시즌1에 이어 카운터즈 멤버 '소문'을 연기했다. '가모탁'(유준상)과 '도하나'(김세정), '추매옥'(염혜란), '최장물'(안석환)도 함께 했다. 새 인물도 합류했다. 진선규는 소문의 은인인 소방관 '주석'을 맡았다. 강기영과 김히어라는 빌런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최상위 포식자를 꿈꾸는 '필광'과 순수 악 '겔리'다. 유인수는 신입 카운터 '적봉'으로 분했다.

조병규는 "시즌1 때 '추매옥' 여사의 치유 능력을 가져 오고 싶었다. 이번에는 새 카운터 적봉의 능력을 뺏고 싶다. 굉장히 귀엽다"며 "1~2회를 나의 은인이 주석 아저씨인 걸 알 수 있다. 한동안 진선규 선배와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으로 설정했다. 그 사진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소문이 주석을 통해 큰 동력을 얻는데, 약점이자 강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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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