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수 청림(37·본명 한청림)이 영면에 든다.
21일 오전9시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이 엄수된다. 그는 대장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19일 눈을 감았다. 장지는 분당 휴 추모공원이다.
1986년생인 고인은 대전예고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했다. 경희대 학생무용콩쿠르(금상), 성균관대 학생무용콩쿠르(금상) 등 각종 콩쿠르의 상을 휩쓸며 한국 무용수로 촉망받았다. 2004년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2009년 첫 앨범 '스텝(Step)'을 발표하고 가수로 나섰다. 데뷔 당시 184㎝의 큰 키와 꽃미남 외모, 뛰어난 춤실력을 갖춰 '제2의 비'로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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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SBS 드라마 '드림'(2009), '웃어요 엄마'(2010~2011) 등에서 연기 활동을 펼쳤고, 2009년 KBS 2TV '스타골든벨'과 '출발 드림팀' 등 예능에도 출연했다. 2010년 미니 2집 '쇼업(Show Up)' 이후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0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오토바이 브랜드에 영업사원으로 근무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