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신입사원이 채용되고 싶은 마음에 집 주소를 속였다가 해고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년 전 고용을 취소당했다고 하소연한 A씨의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A씨는 "회사에서 집까지 버스 타고 1시간 거리인데, 너무 멀면 안 뽑아줄까 봐 면접 볼 때 걸어서 15분 거리라고 속였다. 너무 가고 싶던 회사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면접 합격해서 오늘 처음 출근하자마자 등본 제출했는데, 점심시간에 상사가 부르더니 '왜 주소가 회사랑 이렇게 머냐'고 물어보셨다"며 "사실대로 말씀드렸더니 표정이 굳어지시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시 절 부르시더니 '처음부터 거짓말하는 사람은 고용하고 싶지 않다'면서 그만두라고 하셔서 나왔다"고 적었다.
이 사연에 누리꾼들은 "집 주소 말고 다른 것도 속였을지 어떻게 알고 고용하겠다", "들통날 거짓말을 왜 했냐", "애초에 버스 타고 1시간이면 별로 멀지도 않은데 속인 것도 이상하다", "멀어도 솔직하게 꼭 다니고 싶다고 어필했어야지", "저런 거짓말을 너무 쉽게 생각하네", "본가는 거기고 자취방은 다른 곳이라고 임기응변이라도 하든가", "시작부터 거짓말인 사람을 믿기는 힘들다", "주소 문제가 아니고 이력서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게 포인트" 등 A씨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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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등본은 본가로 두고 자취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누가 등본 주소랑 사는 곳이 다르다고 해서 물어보겠냐"면서 주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