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스타트업' 비거텍코리아, 비행체 특허 5건 획득

"연내 시제품 제작…2025년 비행 계획"

디지털경제입력 :2023/07/19 17:39    수정: 2023/07/19 17:42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개발업체 비거텍코리아는 올해 UAM 기술 관련 특허 5건을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등록한 특허는 ▲항공기용 트림탭 작동장치 ▲인공지능 비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된 비행체 ▲윙-로터를 구비한 비행체 ▲추력 편향 조종장치를 구비한 비행체 ▲한지 복합 강화 플라스틱 외피를 가지는 비행체다.

'윙-로터를 구비한 비행체'는 고정익과 회전익 로터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비행 구조를 지녔다. 수직 이착륙 시 날개 끝 소형 모터 전력을 사용하고, 순항 비행 시에는 소형모터 자유회전에 따른 전력 생산으로 배터리를 자체 충전한다.

비거텍코리아 1톤급 UAM 'B-W1000' 조감도 (사진=비거텍코리아)

이는 화물 탑재 공간과 승객 탑승 공간 효율을 높이고 임무 목적에 따른 동체 형상을 변형할 수 있는 자율성을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같은 양의 전기에너지로 활공 가능 시간과 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비거텍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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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섭 비거텍코리아 대표는 "해당 비행체는 200kg에서 1톤 급까지 화물이나 승객 최대 12인이 탑승해 3시간 비행 가능한 모델"이라며 "지역 간 운송, 도서산간 의약품·구호품 수송 등 민수용과 긴급물자 보급, 적지 정찰 등 군수용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화물중량 200kg급 무인 AAM은 현재 윙로터 실용화 실증 단계로 2025년 상반기 시제품 비행 예정"이라며 "현재 설계 단계는 마무리 단계이고 올해 하반기 시제품 제작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