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오피스텔 임대업자가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들고 도망간 세입자에 분통을 터뜨렸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건물주가 힘든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업을 하는 A씨가 지난달 25일 '보배드림'에 게재한 내용을 갈무리한 것이다.
A씨는 "보시는 분들 불쾌할까 봐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 몇 번이나 고민했다. 하지만 안 보면 모르지 않냐. 9시 뉴스에나 나올 일이 생겼다. 도와달라"고 토로했다.
이어 "임차인은 20대 한국 여성분이시다. 사체 썩는 냄새 민원이 들어와서 확인해봤더니 저렇게 해놓고 도망갔다. 변기가 넘치니 아예 밖에서 배변했더라. 한 두 번이 아니었다"면서 세입자가 어지르고 간 방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방은 흡사 쓰레기 처리장처럼 발 디딜 틈 없이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었다. 다 마신 커피 컵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었고, 쓰레기가 담긴 검은 봉지들과 음식물쓰레기가 한데 뒤섞여 있었다.
특히 화장실 바닥은 모래로 뒤덮여 있었으며, 변기는 꽉 막혀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화장실 입구 바닥에 쌓인 휴지와 배설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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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 "짐승처럼 살았네. 저게 인간의 삶이냐", "상상 이상이다", "도대체 어디서 자는 거냐", "화장실 보니 똥 싸고 모래 뿌린 거냐", "정신병이면 병원에 가라. 남한테 피해주지 말고" 등 공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