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두고 마감 기한을 연장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기한은 당초 18일까지였다. 이번 인수 기한 연장 논의가 합의에 이르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에 30억 달러(약 3조7천872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때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는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미국 연방법원이 연방거래위원회(FTC)의 합병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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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반대 입장을 내세우고 있던 영국 경쟁시장국(MCA)도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재검토 하고 있다. CMA는 오는 8월 29일까지 이번 인수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인수 기한 연장 논의는 CMA의 입장이 발표될 시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