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 인프라 기업이자 레이어1 프로젝트 ‘수이’ 재단은 수이 네트워크에서 지정가 주문이 가능한 탈중앙화거래소(DEX)를 선보였다. 지난 12일(미국시간) 첫 중앙지정가주문시스템(CLOB) DEX인 ‘딥북’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정가 주문은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을 지정해 주문하는 방식이다. 단 현재 가격이 이용자의 매수 희망 가격보다 낮거나 매도 의향 가격보다 높을 땐 해당 가격에 거래를 체결한다.
재단은 지난 3월 딥북 개발사 '무브엑스' 팀과 딥북을 만들기로 한 바 있다.
딥북은 오픈소스 기반 비허가형 DEX인 만큼, 수이 네트워크의 디파이 개발자들이 누구든지 유동성을 확장하기 위해 자체 서비스에 딥북을 연동할 수 있다.
CLOB는 DEX에 중앙화 거래소(CEX)의 호가창 시스템을 도입한 방식으로, DEX 내에서 지정가 주문을 가능하게 한다. 일반적인 탈중앙화 네트워크에서는 CLOB를 실행하기 어렵지만, 수이는 트랜잭션 병렬 처리 방식을 토대로 트랜잭션 수수료를 최소화해 CLOB를 구현했다.
관련기사
- 수이, 블록체인 밸리데이터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 영입2023.07.11
- 메타 출신이 만든 미스틴랩스, 블록체인 '수이' 출시2023.05.04
- 알리바바 클라우드, '수이' 블록체인 지원한다2023.03.08
- 구글 지지 얻은 'NFT', 성장 실마리 찾나2023.07.18
이외에도 딥북은 ▲코어 매칭 엔진 ▲스마트 오더 라우팅 엔진 등을 활용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거래 환경에서 이용자 누구나 암호화폐 거래쌍과 트레이딩 풀을 만들 수 있게 했다.
그렉 시우루니스 수이 재단 매니징 디렉터는 “딥북은 디파이가 필요로 하는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며, 수이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결합성을 활용해 개발자들에게 다른 네트워크에서는 불가능하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딥북은 수이 네트워크의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재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