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국내 첫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50% 실증 착수

17개 산학연 연구협력 실증…정부 탄소중립 달성 기여

디지털경제입력 :2023/07/18 16:25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최근 신인천빛드림본부에서 발전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150MW급 가스터빈 수소혼소 리트로핏 기술개발 및 실증’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정부과제로 전력연구원이 주관하고 남부발전·서부발전·두산에너빌리티·한화파워시스템 등 17개 기관이 함께 기존 가스터빈을 50% 이상 수소혼소가 가능하도록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 신인천과 서인천 복합 가스터빈 1기 대상으로 정부과제 실증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남부발전, 서부발전 등 산학연 17개 기관 관계자들이 신인천 서인천 복합화력 착수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착수회의는 주관기관인 전력연구원 과제소개를 시작으로 기관별 1차년도 수행계획과 세부 기술개발 전략 등이 논의됐다. 이어, 수소입찰시장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전력거래소 수소정책 TF 소속 박희범 팀장의 ‘수소 입찰 시장 관련 설명회’를 통해 향후 일반수소·청정수소 입찰시장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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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수소혼소 기술개발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고 기관 간 협력으로 수소발전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수소 경제의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무탄소 혼소발전 도입’ 정부 정책에 맞춰 청정수소 생산부터 저장·활용까지 수소 산업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제주에 12.5MW급 아시아 최대 규모 청정수소 생산 실증 국책사업을 수주했다. 올해에는 오만 두쿰지역에 2GW 규모 재생에너지 이용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사업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