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소니에 '콜오브듀티' 제공 위한 계약 체결

"더 많은 플랫폼과 이용자가 콜오브듀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

디지털경제입력 :2023/07/17 09:27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FPS 콜오브듀티 시리즈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콜오브듀티 시리즈는 액티비전블리자드가 보유한 FPS 게임으로 전세계 FPS 게임 중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지식재산권(IP)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는 16일 트위터에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 후에도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콜오브듀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2 이미지.

이어서 "우리는 이용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되는 미래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역시 트위터를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인수 첫날부터 우리는 규제 당국, 플랫폼 및 게임 개발자, 이용자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이번 인수 승인을 위해 결승선을 통과한 후에도 이전보다 더 많은 플랫폼과 이용자가 콜오브듀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계약이 어느 기간까지 유지되는지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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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를 소니 콘솔 플레이스테이션에 제공하는 이번 계약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를 반대하는 규제기관과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액티비전블리자드를 인수해 콜오브듀티를 자사 콘솔인 엑스박스 독점으로 두게 되면 시장 경쟁에 영향을 미치고 소니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