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허가됐다. 그동안은 긴급사용승인으로 입원 등 중증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환자에게 사용이 가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수입의약품 ‘팍스로비드정’(니르마트렐비르, 리토나비르)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두 가지 정제를 동시에 복용하는 제품으로 ‘니르마트렐비르’는 단백질분해효소(3CL protease)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의 생성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고, ‘리토나비르’는 니르마트렐비르를 분해하는 효소(CYP3A4)를 억제해 니르마트렐비르의 지속시간을 연장시키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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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팍스로비드정이 코로나19 감염병 유행의 긴급상황에서 위기대응의료제품법에 따라 긴급사용승인(2021년 12월)된 의약품이나, 이번에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치료적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면밀히 검토받아 약사법에 따라 국내 정식으로 품목허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정식 품목 허가와 별개로 현재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팍스로비드정’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은 현재와 같이 유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