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 시즌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NHN 등이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이들 게임사가 선보일 신작이 시장 지각 변동을 주도할지가 관전포인트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NHN, 엠게임 등이 신작 출시 준비에 힘을 내고 있다.
우선 넷마블은 오는 26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정식 서비스한다.
해당 게임은 조회수 60억회를 돌파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장르다.
특히 원작 분위기를 높은 수준의 그래픽 연출성과 한 편의 애니메이션처럼 구성했고,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넷마블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의 사전 예약 혜택을 강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이 회사는 예약자 전원에게 11만9천원 상당의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25일 정식 서비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레스는 미래 우주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MMORPG로, 미래적인 기계 갑옷인 '슈트'를 실시간으로 교체하면서 펼치는 논타겟 액션이 특징인 게임이다.
아레스의 핵심 요소는 ▲독창적인 미래 우주 기반의 광활한 세계관 ▲실시간 슈트 체인지와 논타겟팅 전투 ▲다양한 싱글형 던전 및 파티원들과 함께 공략하는 협동(PvE) 콘텐츠 ▲분쟁 최소화를 위한 별도의 'PvP 지역'과 팀 대전 기반의 경쟁 콘텐츠 등이다.
NHN도 오랜만에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컬렉션 SNG(소셜네트워크게임) '우파루 오딧세이'다.
'우파루 오딧세이'는 한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흥행했던 컬렉션 SNG '우파루마운틴' 지식재산권(IP)을 계승했다.
해당 신작은 고요하고 평화로운 마을에 살던 우파루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는 여정을 그렸다. 원작 게임팬들이 해당 신작에 몰릴 경우 단기간 좋은 성과가 예상된다.
최근 사전 예약에 돌입한 '우파루 오딧세이'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지만, 분위기를 보면 이르면 다음 달 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엠게임도 신작 모바일 방치형 RPG '퀸즈나이츠' 출시 앞두고 테스트에 나섰다.
'퀸즈나이츠'는 마왕에게 납치된 여왕을 구하기 위해 기사단장과 모험을 떠나는 스토리를 담았다. 카툰렌더링 방식의 3D 그래픽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는 전투와 스타일리시하고 화려한 스킬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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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테스트는 원스토어를 통해 오는 18일까지 진행한다. 테스트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통해 진행되며 정식 출시 버전과 동일한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작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넷마블과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신의탑과 아레스를 각각 꺼낼 계획"이라며 "이 같은 신작들이 기존 인기작과 경쟁해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