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게임픽] 다시 뛰는 넷마블, 하반기 신작 흥행 릴레이 시도

신의탑 7월, 에이지오브타이탄 8월, 세븐나이츠 키우기 8월 잇따라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3/07/07 11:14    수정: 2023/07/08 09:28

넷마블이 신작을 앞세워 하반기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

웹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에 자체 IP 계승작을 잇따라 선보이는 방식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준비 중인 신작을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꺼낸다는 입장을 전했다.

넷마블 신의탑 7월 26일 출시.

먼저 넷마블은 넷마블엔투가 개발 중인 수집형 애니메이션 RPG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오는 26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네이버웹툰 신의 탑 IP를 기반으로 한다.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분위기를 강조한 그래픽 연출성에 더해 원작팬을 겨냥한 다양한 콘텐츠로 무장한 게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쉽고 간편한 게임성을 내세웠다. 전투는 캐릭터가 보유한 속성, 역할, 포지션을 고려한 전략성에 슬롯 성장 시스템으로 캐릭터 성장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세븐나이츠 키우기.

넷마블은 대표작 '세븐나이츠' 시리즈 최신작도 꺼낸다.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방치형RPG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주인공이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게임의 기본 틀에 전략적 부분을 강조해 차별화를 꾀했다. 대표 콘텐츠인 결투장은 최대 10대10까지 영웅을 배치해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수백여 종의 다양한 캐릭터 덱 구성 따라 승패가 달라지도록 구성했다.

이 게임은 오는 9일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다. '세븐나이츠' IP 영향력을 글로벌 전역에 알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넷마블,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얼리액세스.

앞서 이 회사는 '그랜드크로스' IP 신작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의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도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넷마블에프엔씨가 개발을 맡은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모바일PC 실시간 대규모 전략 시뮬레이션(MMORTS) 장르다. 이 게임은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RTS 고유 방식에 거대병종 '타이탄'을 활용한 대규모 왕성전 등 전략 전투의 재미를 제공한다.

이 게임의 얼리액세스 버전은 모바일PC 플랫폼으로 체험이 가능하며, 한국 미국 필리핀 서버로 운영한다. 해당 버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얼리액세스 기간 활용한 계정은 출시 이후에도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다음 달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정식 서비스를 전후로 흥행 조짐을 보일 경우 넷마블의 글로벌 사업에도 힘을 받을 전망이다. 

넷마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공식 SNS 및 브랜드 사이트 오픈

이와 함께 넷마블은 이르면 4분기 웹툰 IP 기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드라마 소재 '아스달연대기'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네오에서 PC 및 모바일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 수 142억을 기록한 글로벌 인기 웹툰 이야기를 담은 액션 RPG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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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 연대기'는 넷마블과 스튜디오 드래곤의 첫 번째 합작 프로젝트로 원작 드라마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대규모 전투의 재미를 강조한 MMORPG 장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넷마블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넷마블은 장르 확대와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로 실적 개선을 시도한다"며 "3분기 출시 예정인 다양한 넷마블표 신작이 실적 개선에 물꼬를 틀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