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박스 대시는 플랫폼 중립적인 범용 검색도구다. 드롭박스뿐 아니라 사용자의 모든 앱에서 콘텐츠를 검색하고, 원하는 것을 즉시 찾아준다. 드롭박스 대시는 머신러닝을 적용해 계속 콘텐츠를 학습하며 사용자와 함께 진화한다.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고객의 업무를 위한 업무를 없애고 생산성을 높일 것이다.”
데빈 만쿠소 드롭박스 프로덕트 디자인 총괄은 13일 롯데호텔서울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드롭박스는 지난달 22일 각기 다른 곳에 흩어져 있는 업무 자료를 하나의 검색창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 기반의 범용 검색 툴, ‘드롭박스 대시’ 베타 버전을 22일 공개했다.
드롭박스 대시는 AI를 기반으로 하나의 검색창에 모든 툴, 콘텐츠, 앱을 연결해 각기 다른 곳에 저장된 수많은 자료 중 필요한 것을 찾거나 정리 및 관리하는데 소모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드롭박스뿐 아니라 아사나, 줌,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의 협업 도구, 구글 워크스페이스(G메일 포함), 마이크로소프트 아웃룩, 세일즈포스 등의 데이터도 연결가능하다. 주요 플랫폼을 위한 커넥터를 지원해 자료 공유, 회의 참석, 파일 검색 등의 업무를 앱 전환 없이 진행 가능하게 만든다. 트위터나 링크드인 등 소셜 플랫폼과 스포티파이 플레이리스트도 검색할 수 있다.
데빈 만쿠소 총괄은 “원격근무나 하이브리드 업무 등 새로운 일하는 방식의 등장 후 많은 고객이 너무 과도한 양의 콘텐츠로 작업해야 한다는 고통을 호소한다”며 “고객은 쓰는 앱이나, 링크, 브라우저 탭 등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콘텐츠를 쓰면서 일을 위한 일으 해야 업무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드롭박스 대시는 개인 데이터 검색을 위한 도구이며, 업무 흐름을 끊지 않고 즉각 찾을 수 있게 속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설계했다”며 “검색을 입력하는 방법도 마찬가지여서 맥에서 ‘커맨드-E’ 키만 누르면 바로 드롭박스 대시 검색에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드롭박스는 추후 생성형 AI를 도입해 저장된 자료를 기반으로 답변을 제공하거나 관련된 콘텐츠를 찾아주는 기능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데빈 만쿠소 총괄은 “추후 생성형 AI 기반 기능으로 콘텐츠 내용을 질문해 답변하는 ‘대시 앤서’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드롭박스 대시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사용 시, 범용 검색 외에도 URL을 빠르게 저장, 정리, 검색 가능한 스마트 링크 모음 기능인 스택과 단일 대시보드를 통해 검색창, 사용하던 창, 최근 작업 파일, 회의 등에 신속한 액세스를 지원하는 시작페이지를 사용할 수 있다.
데빈 만쿠소 총괄은 드롭박스 대시의 ‘스택’과 ‘시작페이지’를 시연했다. 스택은 AI 인텔리전스를 이용해 링크를 하나로 정리하는 기능이다. 웹브라우저 왼쪽 사이드바에 위치하며, 업무 맥락을 이해해 링크나 파일을 적합하게 정리하게 도와준다. 시작페이지는 인텔리전스 기반의 대시보드로 웹브라우저 시작페이지로 존재하면서 업무나 회의참석에 필요한 작업과 콘텐츠를 제안한다.
드롭박스에서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및 파트너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는 권준혁 이사는 “맥킨지 연구에 의하면 지식 근로자들은 파일과 콘텐츠를 찾는 데만 일주일에 8.8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드롭박스는 이러한 업무를 위한 업무, 비효율적으로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자 드롭박스 대시를 출시했다.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사용하면 할수록 개선된 성능을 보여 줄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드롭박스 대시는 비공개 베타 버전이다. 일부 사용자만 이용가능하며 드롭박스 홈페이지에서 대기자명단을 신청할 수 있다. 언어는 영어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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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는 대시 외에도 ‘드롭박스 AI’의 알파 버전도 미국 지역에 한해 공개했다. 드롭박스는 파일 미리보기 기능에 AI를 우선 적용해 문서 및 영상을 요약으로 보고 파일에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했다. 드롭박스 AI는 미국 내 드롭박스 프로 고객에게 우선 제공되며, 일부 드롭박스 팀 계정을 대상으로 테스트될 예정이다.
드롭박스는 AI라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기업의 투명한 운영, 공정하고 안정적인 AI 기술 구축에 집중하여 ‘AI원칙’을 세웠다. 데빈 만쿠소 총괄은 “드롭박스는 기술보다 고객에게 집중해 AI를 적용할 것이며, 고객 중심이란 AI 원칙에 입각해 사용자의 신뢰에 부응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며 "드롭박스 대시나 AI 기능은 고객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학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