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가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모델을 공개했다.
CNBC 등 주요 외신은 6일 알리바바가 이미지 생성 AI 모델 '통이완시앙'을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이 서비스를 중국 기업 고객사에게 베타 테스트용으로 배포한 상태다.
통이완시앙은 문자를 이미지로 변형하는 생성 AI 모델이다. 이는 영어와 중국어만 인식할 수 있다. 사용자가 문자를 입력하면, 통이완시앙은 이를 기반으로 스케치나 3D 만화 형태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다수 외신은 알리바바가 통이완시앙으로 미국 생성 AI 도구를 뛰어넘겠다는 목표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오픈AI는 지난해 '달리-2'를 출시했고, 스태빌리티AI는 '스테이블 디퓨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중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징런 저우는 "중국 기업은 이번 통이완시앙 출시로 고품질 생성 AI 이미지 영역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며 "디자인을 비롯한 광고, 전자상거래, 게임 등 다양한 분야 기업이 혁신적인 창의적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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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퉁이 완시앙이 중국에서 활발히 사용되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월 중국이 발표한 생성 AI 기술 규제 때문이다. 중국 당국은 "AI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변형해선 안 된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중국 규제기관은 생성 AI 개발 과정에도 개입하기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올해 4월 AI 언어모델 '통이치엔원'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AI 미팅 서비스 '팅우'에 들어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