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인스타그램이 트위터와 유사한 소셜 미디어 '스레드'를 출시했다. 이 앱은 500자 텍스트를 포함해 사진, 최대 5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앱으로 트위터 대항마로 불린다.
5일(현지시간) 메타는 스레드를 예상 출시일인 6일보다 빠르게 내놓았다.
사용자는 스레드를 독립적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연동하면 사용자 이름과 인증 상태가 그대로 유지된다.

팔로워도 인스타그램에서 동일하게 가져올 수 있고, 차단 목록도 그대로 이전된다. 인스타그램 계정과 연동으로 스레드는 가입자를 빠르게 늘릴 수 있게 됐다.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또한 인스타그램과 동일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이용이 쉬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레드는 유럽연합(EU)에서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 가디언은 EU 규제로 인해 당분간 스레드를 이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5월부터 도입된 디지털시장법(DMA)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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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A는 광고에 대한 민감한 데이터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기업이 광고 프로파일링을 위해 데이터를 결합하려면 명시적인 동의를 구해야 한다.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 동일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여기서의 정보 공유가 DMA 위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 메타도 이를 인지하고 EU에서의 출시른 미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