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을 주로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에 올 상반기 가장 높은 성과급을 지급한다. 고객사의 최신 스마트폰에 고부가 제품을 공급하면서 실적을 개선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각 사업부별 TAI(목표달성성과급) 지급 비율을 사내에 공지했다.
삼성전기의 사업부는 광학통신솔루션, 컴포넌트, 패키지솔루션 총 3개로 나뉜다. 이 중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등을 주로 생산하는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기본급의 75%로 가장 높은 TAI로 받게 된다.
올 상반기 2억 화소 카메라 모듈, 10배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이 주요 고객사의 최신형 스마트폰에 탑재되면서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MLCC(적층세라믹콘텐서), 인덕터 등을 생산하는 컴포넌트 사업부는 기본급의 50%를 지급 받는다. 반도체용 패키지 기판을 생산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기본급의 37.5%로 TAI가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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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올 1분기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천40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두 자릿 수 감소한 실적이나,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 영업이익이 38% 늘었다. 2분기 실적 전망치도 매출 2조900억원, 영업이익 1천960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가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기는 오는 7일 TAI를 지급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TAI는 매년 7월과 12월 총 두 번에 걸쳐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