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원컴퍼니가 긴축 경영과 매출 다각화, 신작 게임 등을 앞세워 하반기 도약을 시도한다.
4일 테이크원컴퍼니는 회사의 누적된 적자로 인한 재정 건전성을 개선하고, 엔터IP 게임 사업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구조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블록체인 NFT와 P2E게임 등 수익성 낮은 사업 부서 정리를 비롯해 매출 다각화와 신작 출시 등으로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구조 조정 규모는 50명이다.
이 같은 결정은 누적 적자에 따른 회사 규모가 부담이 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테이크원컴퍼니가 지난 3년간 신작 출시 준비와 블록체인 신사업 추진 등으로 누적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회사에 성장 잠재력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달 출시한 '블랙핑크 더 게임'이 서비스 순항 중이고, 하반기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다운로드 수 300만명을 넘어선 '블랙핑크 더 게임'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대규모 진행하고, 게임과 연계한 OST패키지와 MD 등을 차례로 선보여 본격적 수익 창출에 나선다.
테이크원컴퍼니는 이달 중 블랙핑크 더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빠른 시일내에 OST와 뮤직비디오, 출시 기념 제작발표회 영상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달 예판이 시작된 선불카드 시리즈 '블랙핑크 더 게임 쿠폰 카드'는 높은 퀄리티와 알찬 구성으로 1주 만에 초판 물량 10만개가 완판되며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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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글로벌 팬덤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게임 매출의 다각화 및 수익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콘텐츠 전문 제작 자회사인 테이크원스튜디오의 신작 드라마와 애니메이션도 공개하여 경영 상황에 힘을 보탠다.
정민채 테이크원컴퍼니 대표는 "회사의 누적된 적자와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방대해진 회사 규모를 재편하고, 그 과정에서 임직원들의 뼈아픈 구조 조정이 있었다"며 "신작 프로젝트가 기대 실적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인앱결제, 광고, 선불카드를 포함하여 출시 1달 반 만에 총 매출 50억 원을 넘어선 만큼, 올해 하반기에 역량 집중과 신작 출시로 기업 성과를 본격적으로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