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VR 게임 컨트롤러를 지원할 계획이 없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비전 프로용 자체 게임 컨트롤러를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타사 VR 액세서리 지원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손과 눈 제어에 올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가상현실(VR) 게임 컨트롤러에 대한 광범위한 지원을 제공하는 메타와는 큰 차이점이다.
그는 애플이 컨트롤러로 작동하는 손가락 착용 장치를 탐색하며, 대만 HTC 헤드셋과 유사한 서드파티 VR 컨트롤러를 사용해 테스트를 하기도 했으나, 애플은 "액세서리 없이 손과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것이 더 우아한 솔루션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금으로 장식한 애플 ‘비전 프로’, 가격은 약 5200만원2023.07.03
- "애플, 에어팟 프로도 USB-C 탑재…청력 테스트 기능 추가"2023.07.03
- "멋지네"…애플워치, 아날로그 시계로 바꿨더니2023.07.02
- 골드만삭스, 애플 소비자금융 제휴 종료 임박?2023.07.02
이에 대해 일부 개발자와 VR 게이머들이 의견을 개진했으나 애플은 해당 결정을 바꿀 계획이 없다고 알려졌다.
지난 달 열린 WWDC 행사에서 애플은 비전 프로가 애플 아케이드 게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비전 프로 사용자가 플레이스테이션 듀얼센스 컨트롤러를 사용해 2D 비전OS 창에서 NBA 2K를 즐기는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