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가 앱에서 전체 길이 뮤직 비디오를 지원할 전망이다.
블룸버그, 엔가젯 등 외신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가 앱에서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탑재하기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스포티파이에서 제공하는 비디오는 팟캐스트, 30초짜리 스토리텔링 클립, 10초 남짓 GIF로만 제한돼있다. 스포티파이는 틱톡 스타일 홈 피드를 도입하기도 했으나, 영상 시청 의의는 크게 없다. 스포티파이는 수년 전 미국 코미디센트럴, ESPN 등 TV콘텐츠를 클립으로 활용하려고 시도했으나,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스포티파이는 이번 기능 도입으로 이미 뮤직비디오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애플뮤직과 유튜브 이용자를 포섭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음악 콘텐츠를 선호하는 이용자도 끌어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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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는 올해 팟캐스트 팀 200명 포함 상당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뮤직비디오 기능 탑재는 팟캐스트 사업처럼 대규모 제작팀이 필요 없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회사 측은 이번 기능 도입 관련해 공식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