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의 운전교실, 유튜브 40만 구독 힘 받아 '이커머스' 달린다

[카페24 유튜브 쇼핑] 현상철 대표 "유튜브 방송 시 쇼핑몰 구매 전환율 상승 확인"

인터넷입력 :2023/07/02 09:11    수정: 2023/07/03 08:52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 ‘미남의 운전교실’이 이커머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현상철 미남의 운전교실 대표는 운전 강사 출신의 경력을 살려 유튜브에서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운전 꿀팁을 전수하는 한편, 동명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자동차 관련 용품들을 판매하며 브랜드 확장에 성공한 것.

미남의 운전교실 유튜브 채널은 약 10년 전부터 2천여개의 다양한 운전 정보를 공유하면서 약 4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주차하는 법, 차선 변경하는 법 등 초보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들을 알기 쉽게 공식화해서 소개한 영상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처음 유튜브를 시작한 것은 비즈니스를 홍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운전 연습실을 열고나서 어떻게 홍보를 해야 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지인이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보라고 하더라고요. 영상을 보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요. 사실 그때는 유튜브가 뭔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해봤습니다. 운전 관련 영상을 꾸준히 올리니 정말 사람들이 운전 연습실로 찾아왔죠.”

현상철 미남의운전교실 대표

현 대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커머스에 도전을 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초보 운전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현 대표는 직접 상품 개발에 나섰다. 대표적인 것이 가이드라인이다. 초보운전자들이 차선 맞추기를 어려워한다는 점에 착안해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이 제품을 설치하면 LED 빛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차선을 맞추기가 쉬워진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 미남의 운전교실에서는 가이드라인을 비롯한 다양한 운전 관련 용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차량용 스티커, 쿠션, 세차용품 등 자동차 관련 제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차선 변경 도우미 스티커, 차로수준/차폭감지 도우미 스티커 등의 상품이 초보 운전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파악한 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_미남의 운전교실

현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다음의 기회는 ‘라이브 커머스’에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시장에서 이미 활성화된 라이브 커머스를 경험한 지인의 권유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제공하는 ‘유튜브 쇼핑’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 중이다. 유튜브 쇼핑은 자사몰의 상품을 그대로 연동시켜 유튜브 채널에서 바로 판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유튜브 채널과 자사 쇼핑몰 간의 시너지 효과가 체감되고 있습니다.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면 자사 쇼핑몰의 구매 전환율이 평소보다 높아진 것이 확인됐죠. 소비자들이 유튜브에서 상품의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하고 상품 정보를 충분히 얻으면서 브랜드 신뢰도와 구매가 함께 상승하는 것으로 보여요.”

유튜브 스토어_미남의 운전교실

유튜브에서 바로 쇼핑몰로 연결되는 구조는 고객 유입률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상품 정보를 알아도 구매를 하려면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해서 판매처를 찾아야 했는데, 유튜브 쇼핑은 영상을 보다가 바로 쇼핑까지 할 수 있어 고객 이탈률이 적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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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대표는 미남들의 운전교실 이커머스 모델을 B2B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업체들의 물건을 함께 홍보, 판매하는 플랫폼 형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운전 연습실의 프랜차이즈화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포부다.

“저희 유튜브 채널에서 상품을 홍보하고자 하는 기업이 있다면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더욱 많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과 비즈니스 연결을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