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석천이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한 뒤 이를 반대하는 일부 단체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홍석천은 1일 소셜 미디어에 "1년에 딱 하루 자유가 주어진 날 드러내면 무조건 죽여버리겠다는 구시대적 공포는 내 시대에 끝났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이 하루의 자유도 허락하지 않는 외침이 거세다"고 밝혔다.
"선진국이라는 나라들은 이 폭염에 나와서 응원하고 박수치고 춤춰주는데 G10이라는 우리나라는 아직인가보다"라는 판단이다. "다양성을 포용하는 게 글로벌 스탠더드가 돼 있는 지금 우리는 어디쯤 서 있는가. 대한민국에 당당한 퀴어가 이리도 많다니 외롭진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이날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모습도 올렸다. 홍석천은 지난 2000년 국내 연예인 중 처음 커밍아웃했다. 몇년 전부터 국내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면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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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엔 경찰 추산 1만2000명 가량이 참여했다. 반면 이날 서울 도심 곳곳에선 퀴어 축제 반대 집회도 열려 혼잡했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