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폴더블폰 '레이저40' 시리즈가 7월 인도에서 공식 출시된다. 하지만 국내는 이달 중 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 레이저40 울트라의 한국 출시가 이달 중에는 어려울 것으로 전해진다. 모토로라는 지난 6월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는 이미 레이저40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달 초 인도 출시도 확정됐다. 하지만 국내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 지난달만 해도 이달 말 열리는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과 비슷한 시점에 제품이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출시가 늦어지는 셈이다.
국내 출시가 다른 국가 보다 늦어지는 배경으로는 이통사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국내 이통사들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라며 "이통사가 확정돼야 본격적으로 출시를 준비할 수 있다 보니 아직 마케팅과 같은 사업부서는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레이저40 울트라의 출고가는 8GB 램, 256GB 저장용량 기준 950유로(약 136만원)부터 시작한다.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4 출고가(256GB) 기준 147만4천원보다 조금 저렴하다. 하지만 하반기 삼성전자가 선보일 갤럭시Z플립5의 스펙은 이보다 상향될 예정이기 때문에 플립5의 출고가가 두 제품의 경쟁 우위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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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40 울트라는 144Hz 주사율 3.6인치 대형 커버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이 밖에 ▲169Hz 주사율을 지원하는 6.9인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8+ 1세대 프로세서 ▲33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3천800mAh 배터리 ▲32MP 전면 카메라 ▲OIS 지원 12MP + 13MP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된 듀얼 카메라 ▲측면 지문 스캐너 등의 사양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