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 양자 기업들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양자컴퓨팅산업 선도기업연합(QCILA)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센터(QCC)와 공동 연구 및 인력 교류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한국과 이스라엘 간 양자과학기술 지식을 공유하고 기업의 양자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기술 상담 등의 활동을 공동 추진한다. 이스라엘 벤처 생태계와 한국의 제조 분야 대기업 및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전자, 에너지, 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 기반의 혁신을 가져온다는 목표다.
QCC는 이스라엘 양자 스타트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다양한 플랫폼의 양자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양자컴퓨팅산업 선도기업연합은 양자과학기술 기반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22년 11월 설립됐다. 포스코홀딩스, LG전자, 현대자동차, 하나은행, 삼성디스플레이, 메가존클라우드, 퍼스트퀀텀, 큐노바, 오리엔텀, 바오밥에이바이오, 아이디벤처스 등 대기업과 양자 분야 스타트업 등 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업무 협약은 26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 중 열린 양자과학기술 전략 발표회의 일환으로 열린 국내외 기업 및 기관 업무협약식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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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QCC 설립을 주도한 이타마르 시반 퀀텀머신스 CEO는 "선도기업연합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연구 및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사회 전반에 혁신적인 응용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퀀텀머신스는 양자컴퓨터 활용을 위한 제어 시스템과 관련 프로세서, 장비 등을 개발한다.
선도기업연합 회장사 포스코홀딩스의 김동호 상무보는 "이 MoU를 통해 선도기업연합 회원사들의 사업영역인 IT, 통신,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및 소재 등의 사업 분야에 필요한 양자컴퓨팅 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의 대량 생산 능력은 이스라엘 양자컴퓨팅 기업들이 실제 상업적인 영향력을 가진 산업 분야에 접근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