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트업 '낫싱'이 최근 투자금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실탄을 마련했다.
29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낫싱이 최근 투자자로부터 9천600만달러(1천27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미국 사업 확장과 신제품 폰2(투)를 출시에 투자금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벤처캐피탈 하이랜드유럽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으며 GV, EQT벤처스, C캐피탈, 스퉤디시 하우스 마피아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낫싱은 내달 11일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탑재한 폰투를 출시할 계획이다.
칼 페이 낫싱 창업자는 지난해 말 처음으로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에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서 첫번째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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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싱은 '투명 스마트폰'을 앞세워 설립 초기부터 150만개 이상의 기기를 판매하며 주목을 받았다. 단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만 출시됐었다. 국내에서는 폰1(원)이 정식 발매 없이 쿠팡을 통해서만 판매됐는데, 판매 개시 2시간 만에 대부분 물량이 완판됐다. 폰2는 최근 국립전파연구원 전파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정식 출시가 예상된다.
폰2는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6.67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고 4천700mAh의 배터리를 탑재할 전망이다. 전작보다 사양을 향상한 만큼 가격이 더 비싸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