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화학소재 전문기업 램테크놀러지가 제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과감한 투자에 나선다.
렘테크놀러지는 555억원 규모의 공장신설 및 신규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29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7.53%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시설 투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내 협력화단지에 진행될 예정이다. 면적은 1만4천656㎡이며, 투자기간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용인 처인구 원삼면에 위치한 반도체 생산 및 연구시설 산업단지로, 세계 최대 반도체 산단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램테크놀러지는 지난 5월 입주허가를 받았다.
램테크놀러지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입주를 통해 반도체 및 기타 IT산업용 화학소재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통해 고객 맞춤형 특화 스마트팩토리 시설을 구축해 생산능력 확대, 품질향상 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금 확보와 관련해서는 "회사 보유자금 및 외부자금으로 조달할 예정이며, 일부 부족분에 대해서는 보유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추가 확보를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