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은 서울 우수 뷰티기업 일본 진출 지원을 위한 ‘DDP in TOKYO’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베이재팬 및 아라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일본 오모테산도 뮤지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아라이 히데키 이베이재팬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근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및 글로벌 뷰티산업 성장으로 서울 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된 정책 지원의 필요성이 커졌다. 그간 서울의 뷰티산업은 패션, 뷰티, 바이오, 의료 등 전반적인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정책이 마련돼 왔으며, 대부분 패션의류 바이오 의류 분야에 정책이 집중돼 뷰티기업의 직접적 지원이 부족했다. 이에 최근 글로벌 뷰티산업 성장 및 엔데믹 전환과 함께 뷰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관련된 정책 지원이 더욱 필요해진 것.
서울은 한류, 콘텐츠 등 여러 면에서 뷰티산업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형 뷰티와 K-콘텐츠가 융합된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통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자 하고, 그 시작으로 ‘DDP in TOKYO’를 추진할 계획이다.
DDP in TOKYO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서울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조성해 운영 중인 서울 뷰티 패션 라운지 B the B와 연계해 서울의 우수한 뷰티기업을 일본 현지에 진출시키기 위한 지원 사업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베이재팬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아직 일본에 진출하지 못한 서울의 우수한 뷰티기업들이 큐텐재팬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고, 다양한 온라인 기획전 및 인플루언서 활용 홍보마케팅 등을 통해 현지 인지도와 점유율을 빠르게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베이재팬은 중소 브랜드의 온라인 등용문인 큐텐재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상거래 기업이다. 현재 K-뷰티 카테고리는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일본에 진출할 뷰티 브랜드들의 초기 입점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오프라인 H&B(헬스앤뷰티)스토어 구매 비중이 높은 일본 현지 시장에 맞춰서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해외 진출 지원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유통사 중 하나인 아라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이베이재팬과 함께 서울 우수 뷰티기업의 온오프라인 통합 현지 진출 지원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 현지 오프라인 팝업에는 현재 DDP에서 운영 중인 ‘B the B’ 공간 모델을 적용해 서울 뷰티 중소기업의 해외 오프라인 시장 진출 매개 역할을 함과 동시에, 일본 현지인들이 서울의 우수한 뷰티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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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식 이후에는 일본에 진출해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는 서울 우수 뷰티기업 13개사 기업인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통해 일본 진출 성공사례와 애로사항 등을 함께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서울 중소 뷰티기업으로서 해외에 진출하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과 기업의 역할, 일본 현지 진출의 가능성과 K-뷰티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향 등 서울 뷰티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이번 DDP in TOKYO 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의 온오프라인 파트너를 발굴해서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 확보하고 우수한 서울의 산업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