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 코믹스] 대기업 울리는 쿠팡

CJ제일제당과의 납품단가 협상전 격화

인터넷입력 :2023/06/13 11:15

‘지디 코믹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등 산업계에서 이슈가 되거나 독자들이 궁금해 하고 공감할만 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 쉬운 웹툰과, 간단한 텍스트로 연재하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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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코믹스-대기업 울리는 쿠팡 8/8 끝. 본 웹툰에는 과장된 표현과 상상이 포함돼 있음.

납품 단가 협상에서 줄다리기 하던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신경전이 점점 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쿠팡은 햇반 등 대기업 인기 제품이 빠지고 나니 중소·중견 기업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늘었다는 자료를 최근 배포해 CJ제일제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고, CJ제일제당은 네이버, 신세계, 11번가, 티몬 등 다른 판매 채널을 통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며 “쿠팡 없어도 괜찮아”를 외치는 모습입니다.[☞관련기사 보기]

2010년 쿠팡이 ‘소셜커머스’란 분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지 13년이 지난 현재, 쿠팡은 올해 첫 연간 흑자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을 했고, 앞서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로부터 총 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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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신세계·네이버쇼핑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CJ제일제당과 같은 국내 1위 식품 제조기업과도 협상력을 가질 만큼 성장했습니다. 빠른 배송과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받았고, 커머스뿐 아니라 신선식품·동영상 서비스(OTT)와 배달음식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창업가인 김범석 의장이 입버릇처럼 되뇐 “쿠팡 없으면 어떡할 뻔 했지?”라는 말이 고객들의 입에서 나올 때까지 고객 중심 경영을 약속한 쿠팡. 한해에만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며 외형을 키워온 쿠팡이 올해 마지막 능선을 넘으며 이커머스 정상궤도에 안착할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나아가 이번 CJ제일제당과의 힘겨루기 결과가 국내 유통 지형 변화의 한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