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엠지 "웹3 게임 성공? 게임사와 블록체인 기업 각자 영역 존중해야"

제2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강연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7 16:00

비피엠지 박노건 사업개발실장은 27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개막한 제2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Web 3.0과 Wallet'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는 게임산업이 집중하고 있는  블록체인과 NFT 등 주요 기술에 대한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다.

박노건 사업개발실장은 웹3에서 월렛이 필요한 이유와 웹3 기반 게임을 블록체인에 빠르게 온보딩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 관점에서 설명했다.

비피엠지 박노건 개발실장.

박노건 실장은 "웹3는 플랫폼 종속을 벗어나 참여와 보상 체계 중심으로 운용되는 서비스 형태를 의미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를 통해 기업에 개인의 데이터가 종속되는 현상을 막을 수 있고 디지털 소유권 역시 개인에 있다며 게임 아이템 역시 개인에게 남아있고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게임은 웹3를 적용하기에 좋은 형태를 가지고 있다. 가상화폐와 NFT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이 확대됐다"라며 "그러나 새로운 시장과 서비스 형태에 대해 관심이 높지만 블록체인 관련 기술 및 노하우 확보가 쉽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웹3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임사와 웹3 기술기업이 각자 영역에 집중한 협력이 필요하다"라며 "게임 이용자의 경험을 해치지 않는 편의성과 게임 이상의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 및 가치를 지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웹3 월렛에 대한 다양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비피엠지가 운영 중인 케이민트(KMINT) 월렛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박노건 실장은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지갑 앱 내에서 실행하고 앱마켓 심사 없이 배포와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자체 커뮤니티와 메신저 등으로 미니앱을 배포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췄다"라고 케이민트 월렛을 소개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게임사가 마주하게 될 과제에 대한 설명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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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건 사업개발실장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AI 기술이 웹3 및 블록체인 게임영역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하고 "웹3에 관한 예측과 기대효과가 제시되고 있지만 서비스 공급자가 유의미하게 성장한 성공사례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웹3 서비스 및 게임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을 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기 수월할 것으로 판단되나 게임사 또는 게임사 내부적으로 콘텐츠 사이 협업이 쉽지 않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