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탠바이미 고' 완판인데…지코도 못 살린 '슈케어·슈케이스'

유명 가수 협업 한정판 제품도 흥행 실패

홈&모바일입력 :2023/06/28 09:48    수정: 2023/06/29 08:37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엇갈린 흥행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캠핑족을 겨냥한 휴대용 스크린 ‘스탠바이미GO(고)’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는 시장에서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가수 지코와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는 한정판 제품임에도 완판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코가 직접 일러스트를 입힌 스타일러 슈케이스ㆍ슈케어 스페셜 에디션. (사진=LG전자)

3월 LG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LG 스타일러 슈케어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다. 슈케이스는 신발을 보관하면서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신개념 신발 보관 전시함이다. 신발 마니아와 MZ세대 고객을 겨냥한 제품이다. 

실제로 3월 말 제품 출시 후 약 2개월 동안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숍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슈케이스 구매 고객의 절반 가까이가 30대였다. 슈케어 구매 고객 중 30대 비중도 30%가 넘었다.

하지만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가수 지코와 협업해 한정판 마케팅까지 펼쳤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비슷한 시기에 라이브 방송 판매를 한 스탠바이미 고와 사뭇 다른 분위기다. 스탠바이미 고는 사전판매에서 1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몰리며 초도 물량이 10분만에 매진됐다. 9일, 16일 진행한 본 판매에서도 연이어 완판을 기록했다. 

LG전자가 내달 5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LG 스탠바이미 Go’를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한다. (사진=LG전자)

스탠바이미 고는 현재 중고 거래에서 20만~30만원정도 웃돈을 주고 거래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LG전자는 이달 30일에도 스탠바이미 고를 추가 판매할 계획이다. 북미와 아시아 등 해외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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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시한 스탠바이미도 꾸준한 인기 덕분에 최근까지도 출시 국가를 늘려나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스타일러 슈케어·슈케이스 지코 에디션의 정확한 판매 대수는 확인이 어렵지만 완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