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티닷컴 "NFT 게임, 잠재력 커…2028년 130조원까지 성장"

박재관 한국지사장 "가상자산과 게임 간 연관성 매우 높다"

디지털경제입력 :2023/06/27 11:06    수정: 2023/06/27 16:33

"과거 게임 개발을 하다가 2018년 가상자산 거래소에 입사하게 됐는데, 코인이 게임화폐와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료 직원들에게 '곧 블록체인과 게임이 결합될 것이니 우리도 충분히 준비해 추후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관 엑스티닷컴 한국지사장은 27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NFT 게임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재관 지사장은 "글로벌 거래소와 미국 금융 당국의 예상에 따르면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규모는 약 1천500조 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다. 5년 뒤에는 6천420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2022년 말 기준으로는 전세계 4억3천만 명이 가상자산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시아가 과반 이상"이라고 말했다.

박재관 엑스티닷컴 한국지사장

이어 "한국의 경우 IT강국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지만, 투자자 보호를 목적으로 다소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테라·루나 사태와 FTX 거래소 파산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여진다"며 "그러한 점을 볼때는 가상 자산 법률에 있어서는 다소 뒤쳐져 있고, 이는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지사장은 블록체인 게임시장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시장은 현재 6조4천억 원 규모로 평가받고 있는데, 2028년에는 13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60% 이상씩 커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상자산 홀더들은 NFT게임에 대해 호의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미 쪽 거래소에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남미 밀레니얼 게이머 55% 이상이 가상자산를 소유하고 있고, 이들 중 80%가 NFT·블록체인 게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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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장은 NFT게임이 필요한 이유로 ▲NFT게임 이용자들은 가상자산를 긍정적 생각 ▲ 게임에 NFT를 도입함으로 플레이 시간을 가치로 환산 가능 ▲새로운 게임 문화 및 게임 목정 다양성 창출 ▲ 게임파이를 통해 이용자의 영향력 강화 등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NFT게임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메인넷 선택, 토큰 분배 방식, 판매방식, NFT 마켓플레이스, 마케팅 및 커뮤니티 운영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