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새로운 이미지센서 팹 건설한다"

구마모토현에 건설 예정...스마트폰용 시장 겨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6/26 11:24

소니가 일본 구마모토현에 새로운 이미지센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일본 매체 마이니치에 따르면 테루시 시미즈 소니 반도체 부문 사장 "신규 공장은 일본 남서부의 코시(Koshi)로부터 인수하는 27만㎡ 부지에서 건설되고,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를 생산할 예정이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하지만 그는 투자 금액이나 공장 건설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소니 나가사키 이미지센서 공장(팹5) (사진=소니)

이런 움직임은 지난달 소니가 반도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금융 부문을 분사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이후 나온 소식이다.

구마모토는 최근 몇년 동안 상당한 규모의 칩 관련 투자를 유치해 왔다. 세계 최대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 또한 구마모토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며, 일본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력 능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TSMC의 신공장 건설 비용의 절반을 지원한다. TSMC의 신공장은 TSMC, 소니,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덴소의 합작법인 JASM이 운영한다.

마이니치 매체는 "시미즈 사장이 소니가 TSMC의 공장 운영에 어느정도 관여할 것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며 소니가 이번 이미지센서 신규 건설에 정부의 지원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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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이미지 센서 생산업체인 소니는 향후 3년간 이미지센서에 약 9천억엔(8조1천억 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다른 기업도 향후 3년간 같은 수준의 투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자동차와 소니그룹 등 일본 주요 6개 기업이 지난해 설립한 반도체 벤처 라피더스는 5년 안에 최첨단 2나노미터 기술로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