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아카데미(이하 아카데미)가 26일 오전 판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입교식을 개최한다.
아카데미는 반도체산업의 인력 부족 해소를 위해 산업계 수요기반 교육과정을 운영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신속하게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지난해 7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 발표 후 작년 12월 1일 출범했다. 아카데미는 향후 5년간 3천6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카데미는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재직자와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분야별·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아카데미 교육생 중심으로 인재 정보를 확보해 채용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지난 4월 27일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시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600명이 동 과정을 수강 중이다. 이번 입교식은 ▲파운드리형 반도체 디자인 전문가 과정 ▲차세대반도체 장비설계 전문가 과정 등 오프라인 심화 3개 과정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심화과정은 10주 동안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생 모집 시 최고 11: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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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교식에는 명지대, 원익IPS, 코닉오토메이션, 에이직랜드 등 산학 관계자와 이석희 아카데미 초대 원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이찬영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부원장 그리고 아카데미 교육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용필 산업부 이용필 국장은 "반도체 기술 초격차의 관건은 우수 인재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아카데미를 포함한 반도체 인력양성 정책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카데미의 발전을 위해서는 기업, 대학 등 다양한 주체들 간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