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베 미래인재 양성 확대...공동연구 적극 지원"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소 찾아

방송/통신입력 :2023/06/24 15:49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 간 공동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미래 세대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규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베트남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하노이 삼성전자 R&D센터를 찾아 양국의 디지털 미래 세대와 대화시간을 갖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와 한국 기업은 대한민국 청년들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처럼 핵심 협력국가 청년들에 대해서도 우리 과학기술을 함께 공유하고 여러분들이 더 뛰어난 연구자와 기술자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행사 마무리 발언에서 “한국 청년들이 베트남에 와서 일하고 베트남 청년들이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일하면 과학기술 뿐만 아니라 문화도 섞이면서 가치와 산업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반도체 칩에서 IT, 컴퓨터 네트워크를 거쳐서 지금은 이제 A로 본격적으로 발돋움하는 디지털의 고도화, 디지털의 심화의 시대”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을 과학기술 차원에선 빠른 속도의 정보와 데이터의 이동으로 정의할 수 있지만,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보면 디지털은 네트워크와 초연결을 통해 사회적으로 많은 부가적 가치를 창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의 젊은이들이 함께 교류하고 진화된 과학기술을 함께 익히는 것이 양국의 미래를 더 단단히 묶어줄 중요한 가교가 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진출 170여개 디지털 기업 로고와 삼성전자 R&D센터 근무 전 직원 이름으로 구성된 행사 포토월

한편 윤 대통령이 찾은 삼성전자 하노이 R&D 센터((SRV)는 기존 베트남 대규모 생산단지에 이어 연구개발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난해 준공됐다. 이 곳에는 2천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모바일 소프트웨어 외에 노트PC 개발과 네트워크 장비 개발 검증에 특화된 연구소로 추진될 예정이다.

SRV에서 열린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의 쩐 르우 꽝 부총리와 후잉 타잉 닷 과학기술부 장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R&D 센터 임직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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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디지털 미래 세대와의 대화에 앞서, 한국이 설립을 지원한 베트남의 VKIST, 베트남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코리아IT스쿨(KITS), 폴더블폰의 힌지 부품 세계 1위를 점유하고 있는 KH바텍의 부스를 찾았다.

VKIST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모델을 토대로 설립된 베트남의 미래형 과학기술 연구기관이다. 또 KITS는 베트남 현지 IT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한국 기업에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