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스오토메이션, 협동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 나서

로봇 핵심모듈 국책과제…국내 로봇·자동화 업계 경쟁력 높인다

로봇모션 제어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한 로봇용 서보모터의 구동모듈 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충남대와 서울대가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함께 참여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과제로 엔코더, 드라이브, 모터, 자체 알고리즘을 탑재한 일체형 구동모듈(스마트 액추에이터)을 개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해 진동과 온도 등 외부 환경 적응성을 높이고, 고성능 스마트 서보제어 방법을 적용해 초소형화·자가화·고신뢰성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정전용량식 엔코더는 협동로봇, 산업용 자동화 장비, 자율이동로봇(AMR), 모바일로봇, 국방 유도무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국내 로봇 산업은 모터, 제어기, 엔코더 등 각종 부품이 개별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이번 과제로 미래 협동로봇 등에 활용되는 핵심 부품인 스마트 액추에이터 국산화에 성공하면 대규모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알에스 오토메이션 측은 전망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경제 저성장 위기 속에 로봇 핵심모듈 국책과제로 국내 로봇·자동화 업계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전용량식 엔코더를 활용하면 향후 휴머노이드 웨어러블 등 분야에서 전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