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내 선행 기술 연구 조직인 인텔 랩스가 문장으로 360도 3D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모델인 'LDM3D'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대부분의 생성형 AI는 이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해석한 다음 스테이블 디퓨전 모델을 통해 2차원 이미지만 생성할 수 있다.
LDM3D는 이런 2차원 모델과 거의 같은 수의 매개변수(패러미터)만으로 깊이 정보를 지닌 3차원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인텔 랩스는 LDM3D를 개발하기 위해 블로케이드 랩스와 협업했다.
LDM3D는 인텔 제온 프로세서와 하바나 가우디 AI 가속기 기반으로 현대 마천루나 공상과학영화에 등장하는 360도 공간을 생성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360도 공간은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엔터테인먼트와 부동산 매물, 가상 박물관 등에 활용된다.
인텔 랩스는 "LDM3D는 콘텐츠 제작과 메타버스 응용프로그램, 디지털 경험을 혁신하고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건축과 설계 등 전방위 산업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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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DM3D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진행된 CVPR(컴퓨터 비전·패턴인식) 2023 컨퍼런스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텔 관계자는 "인텔은 앞으로 인간의 인지 능력을 보완하고 오픈소스 AI 연구 강화,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생성형 AI의 활용도를 계속해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